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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a 813.7 ▼b 박54ㅈ
1001 ▼a 박성운
24510 ▼a 좀비로 뒤덮인 밤에 ▼h [전자책]. ▼n 2 : ▼p (완결) / ▼d 박성운
256 ▼a e-Book
260 ▼a 서울 : ▼b 라떼북, ▼c 2016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409k : ▼b 천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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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a ‘만일 누구든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느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요한계시록 22장 19구절 “후우….” 나는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아파트의 창가 밖으로 시퍼런 담배연기를 내뱉었다. 무심결에 뱉어낸 연기에는 나의 답답한 숨결도 섞여 있었는지, 유난히 공중으로 피어오르는 연기색이 짙고 탁해 보인다. 따사롭지만 직설적으로 뱉어 쬐어오는 햇빛에 내 얼굴이 비쳐져 광이 나고 있다. 나의 진하고 두터운 눈썹이 찡그려지면서 미간이 모아졌다. 크고 그윽하여 눈만 마주쳐도 이유 불문하고 빠져들 것만 같은 선명한 눈매에, 아름답고 인조적으로 뻗은 콧날과 동양인보단 백인에 가까운 새하얀 피부를 소유한 내 얼굴은 어느 누가 봐도 ‘미남’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로 준수한 편이다. 그러면 뭐하겠는가.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실용성이 없고 투자할 가치도 없는 것이 바로 외모이다. 그런 나의 얼굴에 너무도 그늘진 표정이 드리워져 안색이 좋지 않음은 당연했다. 담배를 필터까지 모두 태우고서 꽁초를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날아간 담배는 공중에서 필터와 연분홍색으로 타들어가던 회색빛 재들이 분리되면서 주변으로 불똥이 튀기고서, 꽁초만 동글동글 돌아가다가 지상에 툭하고 떨어졌다. 담배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깔려있던 그 '놈'들은 아가리를 벌리고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담배가 떨어진 곳으로 우르르 달려들었다….
653 ▼a 한국소설
7761 ▼a 박성운 ▼t 좀비로 뒤덮인 밤에 ▼z 9791131813003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X014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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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