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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a 이태준
24510 ▼a 행복 ▼h [전자책] / ▼d 이태준
256 ▼a e-Book
260 ▼a 서울 : ▼b 이북코리아, ▼c 2010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951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대구 정거장(大邱 停車場)을 나서 큰길 바른편으로 파출소가 있는 것은 대구역을 한번 내려 본 사람이면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그 파출소 옆엔 초가을부터 군밤 장수들이 서너 곳에 벌여 앉은 것도 군것질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억할는지도 모른다. 이 서너 곳이나 되는 군밤 장수들 속에 아침마다 제일 먼저 나와서 밤마다 제일 늦게 들어가는, 그 파출소에서 제일 가까이 벌여 놓은 늙은이가 하나 있다. 때는 벌써 가을이 지나고 초겨울이라도 동지 때와 같이 추운 어느 날 아침, 아직 해도 안 퍼진 길 위에 이 늙은 군밤 장수는 벌써 나앉았던 것이다. 석유 상자 하나를 가로 눕혀 놓고 그 위엔 신문지를 펴놓고 그리고 그 위에단 배꼽 단 생률을 한 무더기 쏟아 놓고 그 뒤에 구부리고 앉아 지금 불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반이 쩍 갈라진 질화로를 새끼로 밖을 동이고 진흙으로 안을 바른데다 모아 놓은 숯 부스러기를 두 손으로 움킬 듯이 휩싸고 불을 불고 있는 것이다.
653 ▼a 한국 ▼a 소설 ▼a 이태준
7761 ▼a 이태준 ▼t 행복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16930BC9-66C4-490f-84B3-4FBAC70FC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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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