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R | | 01481nmm c2200229 k 4500 |
001 | | 000000273506 |
005 | | 20190828130017 |
008 | | 190827s2010 ulk z e a kor |
020 | |
▼c \3000 |
040 | |
▼a 248032
▼c 248032
▼d 248032 |
056 | |
▼a 813
▼2 5 |
090 | |
▼a 813
▼b 이95ㅂ |
100 | 1 |
▼a 이효석 |
245 | 10 |
▼a 비가
▼h [전자책] /
▼d 이효석 |
256 | |
▼a e-Book |
260 | |
▼a 서울 :
▼b 이북코리아,
▼c 2010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
300 | |
▼a 1,862k :
▼b 천연색 |
516 | |
▼a XDF |
520 | |
▼a 벌써 얇게 입고 산보할 시절은 아닌 성싶다. 단영은 반시간 동안의 아침 산보에서 돌아오면서 입술이 파랗게 얼고 팔과 무릎이 떨렸다. 손에 꺾어 든 산사나뭇가지의 붉은 열매도 찬 아침공기 속에서는 앙상하고 스산하게 보인다. 산골짝 개울물 소리가 귀에 차고 여러 번 째의 모진 서리를 맞은 단풍잎들도 이제는 벌써 신선한 빛을 잃고 불그칙칙하게 시들어버린 꼴이 시절의 마지막을 고하는 듯도 하다. 푸른빛은 물론 한 곳 찾아볼 데가 없고 붉은 빛도 누른빛도 차차 종적을 감추어 색채 없는 겨울로 들어가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차고 쌀쌀하게 보일 뿐, 온천지의 풍물은 소슬하기 짝없다. 그 산골짝의 온천을 찾은 지 사오 일에 나날이 절기가 달라짐을 느끼며 단영은 추위에 몸이 옴츠러듦을 깨달았다. 서울서도 경의선으로 하루가 걸리는 그 북쪽의 산골을 찾은 것은 하기는 한적한 맛을 구해서가 아니었던가. 쓸쓸한 산속에서 며칠을 지내는 동안에 마음은 완전히 가라앉고 한 가지의 목적만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이 아니었던가. |
653 | |
▼a 한국
▼a 소설
▼a 이효석 |
776 | 1 |
▼a 이효석
▼t 비가 |
856 | 40 |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36B87F38-FCF9-4d31-BAAC-48705C589C98 |
950 | |
▼b \3000 |
990 | |
▼a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