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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a 최서해
24510 ▼a 누이동생을 따라 ▼h [전자책] / ▼d 최서해
256 ▼a e-Book
260 ▼a 서울 : ▼b (주)바로북닷컴, ▼c 2009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2,809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나는 김 군과 같이 온천에 갔다가 붉은 빗발이 푸른 벌판에서 자취를 한 걸음 두 걸음 감출 때 온천을 나섰다.오랜 가뭄이 남겨 주었던 텁텁한 기운은 비에 씻겨 버렸다. 석양은 눈이 부시게 맑았다. 먼지를 뒤집어쓰고 시들시들히 늘어졌던 아카시아 잎들은 어린애 눈동자처럼 반짝거렸다.푸른 잔디와 흰 모래 깔린 저편에 굼실거리는 바다를 스쳐 오는 바람은 여느 때보다 더욱 경쾌한 맛이 있었다. 나는 석양을 안고 여관으로 향하였다. 유카다에 수건을 걸친 김 군도 나의 뒤를 따라 섰다.아까부터 들리는 단소 소리는 점점 가까이 들렸다. 길고 짧고 높고 낮게 흘러오는 그 소리는 발을 감추는 석양볕을 따라 머나먼 바다 저편 하늘가로 흘러갔다.우리는 단소 소리가 나는 저편 나무 그늘로 갔다. 단소 부는 사람 앞에 오륙 인이 반달같이 벌려 서서 고요히 듣고 있다.
653 ▼a 소설 ▼a 한국소설
7761 ▼a 최서해 ▼t 누이동생을 따라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8CC91449-A1CA-4793-A475-607A4E9E9A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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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