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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a 813 ▼b 안95ㄱ
1001 ▼a 안회남
24510 ▼a 기계 ▼h [전자책] / ▼d 안회남
256 ▼a e-Book
260 ▼a 서울 : ▼b 이북코리아, ▼c 2010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1,809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흡사히 안개 끼인 날 만양이다. 솜 가루와 먼지가 뿌-얗게 내려쌓이고 있다. 바로 앞에 것도 똑똑히 보이지가않고 흐리멍덩하다. 사람들 머리위에도 기계 장등이우에도 넓은 마루판위에도 솜먼지가 허-옇게 앉었다. 손으로 몸을 털면 풀석풀석 연기나 듯 하고 지나다니면 눈 쌓인 언덕을 간 것처럼 발자욱이 또렷또렷 드려백인다. 기계소리가 야단스럽다. 먼지로 하얀 눈이 캄캄한것과 같이 기계 소리 때문으로 나중에는 귀가 먹먹하다. 여간 크게 이야기를 해야 들리지도 않는다. 어떻게 형언할 수 없는 소란한 기계소리뿐만이 모든 것을 함빡 적시우고 있다. 먼지가 기계소리 같고 기계소리가 먼지 같아진다. 일하는 사람들은 이윽고 그렇게 정신이 나가고 만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수족들을 놀리고 있을 뿐이다. 눈으로 기계소리를 듣고 귀로 먼지를 보는 듯도 하다. 아니 사람과 먼지와 기계소리가 모다 따로따로가 아니요 한 덩어리인 것처럼 느끼여진다.
653 ▼a 한국 ▼a 소설 ▼a 안회남
7761 ▼a 안회남 ▼t 기계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63C46B79-6AD2-4819-9F40-528196530D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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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