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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a 엄현옥
24510 ▼a 아날로그 - 건널 수 없는 강 : ▼b 엄현옥 수필집 ▼h [전자책] / ▼d 엄현옥
256 ▼a e-Book
260 ▼a 서울 : ▼b 한국문학도서관, ▼c 2004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20,053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차창 밖의 바람이 시다. 스치는 바람은 가을임을 빠르게 전하고 멀어진다. 키 작은 코스모스는 온몸으로 계절을 말한다. 그래 가을이다. 그를 만나기 위해서 다른 계절을 견뎌온 듯 반갑다. 임진강역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북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종착지인 도라산역까지 가려는 이들이다. 드라이브가 끝나는 지점은 늘 이곳이다. 자유로의 끝은 그래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들을 뒤로하고 가을의 들판에 섰다. 유난히 많았던 여름의 비 때문일까. 일조량이 부족한 탓에 제대로 영글지 못한 볏단이 가벼워 보인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얼굴은 겸연쩍은 연초록빛이다. 푸르지도 그렇다고 누렇지도 않으니 추수의 계절을 맞는 저들의 마음도 무거우리라. 바람에 우수수 소리내며 저희끼리 몸을 비빈다.
653 ▼a 한국 ▼a 문학
7761 ▼a 엄현옥 ▼t 아날로그 - 건널 수 없는 강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7841452F-B1F4-4c85-9449-3881B529BD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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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