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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a 814 ▼b 문56ㄷ
1001 ▼a 문순자
24510 ▼a 덤불 속에 핀 꽃 ▼h [전자책] / ▼d 문순자
256 ▼a e-Book
260 ▼a 서울 : ▼b 한국문학도서관, ▼c 2005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27,843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나는 삼십 년을 후딱 뛰어내린 삶을 살고 있다. 푸른 꿈속에서 꿈을 키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억지로 만들어 놓은 나이에 따라 주지 않는 신체적 변화는 어쩔 수가 없다. 맥주로 감았느냐, 염색을 했느냐고 남들이 부러워하던 나의 갈색 머리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하얀 손님이 비위 좋게도 나의 두피에 하나씩 자리를 잡더니 이들은 자꾸만 식구를 늘리는 게 아닌가. 거울을 붙잡고 앉아 이것들을 뽑아 내기도 했지만 질 수가 없다는 듯 더욱더 건강하게 자란다. 남의 것이 자꾸만 달라붙는 것 같아서 거울 앞에 앉는 횟수가 잦아진다. 앞뒤를 비추어 가며 색출하는 데 두 거울의 공이 크다. 많이 지쳤는다 보다. 다 보여 주지를 않는다.
653 ▼a 한국 ▼a 문학
7761 ▼a 문순자 ▼t 덤불 속에 핀 꽃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15FB0693-A9EE-472a-89DD-7F74D9A6D2DF
950 ▼b \9900
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