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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a 정성채
24510 ▼a 눈내리는 고향 ▼h [전자책] / ▼d 정성채
256 ▼a e-Book
260 ▼a 서울 : ▼b 한국문학도서관, ▼c 2001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30,267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눈길 불타는 단풍이 어느덧 사라지고 앙상한 가지 위에 하이얀 눈이 쌓이면 언제나 생각나는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 나는 어려서 유난스럽게도 아버지를 따르고, 온통 귀여움을 독차지 했었다. 여러 형제들 중에서도 지극히 사랑을 받은 것 같았다. 아버지께서 출근하실 때면 꼭 구두를 가지런히 놓아 드리고, 안녕히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했다. 퇴근하실 때쯤이면 길목에 나가 지키고 있다가 반갑게 가방을 받아들고, 아버지 뒤를 졸랑졸랑 따라 가는 것이 나의 크나큰 기쁨이었다. 아버지는 무척이나 다리가 길어서 한발 자욱의 거리가 나의 조그만 걸음걸이로는 세 발자욱을 걸어야 따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뒤에서 뜀박질하듯이 따라가곤 했다. 어느 해 겨울 한 밤중에 나는 눈 덮힌 깊은 산골 길을 아버지를 따라 외가를 가게 되었다. 그건 외조부께서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어머니께서는 아무니 생각해도 연락이 잘못 온 것 같다고 믿질 않으셨다. 왜냐하면 건강하신 외조부님을 뵙고 오신지가 며칠 안 되었기 때문이었다. -본문 중에서-
653 ▼a 한국문학 ▼a 한국수필
7761 ▼a 정성채 ▼t 눈내리는 고향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C4CED9B0-E933-46da-B08A-AC2BE913F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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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