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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a 813 ▼b 오88ㅇ
1001 ▼a 오태익
24510 ▼a 이루지 못한 사랑도 아름답습니다 ▼h [전자책] / ▼d 오태익
256 ▼a e-Book
260 ▼a 서울 : ▼b 한국문학도서관, ▼c 2003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26,778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모레가 더위의 절정이라는 말복이다. 종일 가랑비보다 조금 굵은 비가 끊어졌다 이어졌다 그렇게 내린다. 아버지의 시신을 땅에 묻던 날처럼 내린다. 아버지가 가신 지 9개월이 가까워 온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새롭지 않은 사람이 있으랴만 내게도 특별하다. 향년 69세로 돌아가실 때까지 30녀 년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허약한 건강으로 사셨지만, 그렇게 빨리 타계하실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작년 가을, 밀감 수확을 끝내고 귀가중 서귀포의료원으로 응급 후송하여 2박 3일 간 입원한 후 영면하셨다. 병명은 급성신부전증. 입원한 지 하루가 채 못 돼서 중환자실로 옮긴다는 주치의의 말이 있었지만 설마 했다. 예전에도 두어 번 응급실을 거쳐 입원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653 ▼a 한국 ▼a 문학
7761 ▼a 오태익 ▼t 이루지 못한 사랑도 아름답습니다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6993818C-A1DA-44f0-B39B-3771A396B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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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