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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a 814 ▼b 윤64ㄴ
1001 ▼a 윤연모
24510 ▼a 내 노래는 아무도 모를 거예요 ▼h [전자책] / ▼d 윤연모
256 ▼a e-Book
260 ▼a 서울 : ▼b 한국문학도서관, ▼c 2006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22,822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오늘은 산악회 회원들과 도봉산 우아암에 올랐다. 쓰르라미 소리가 여름 산을 울리고 녹색 소우주 속의 무성한 잎이 하늘을 가려, 산길을 걷는 도중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단지 저마다 다른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 행진하는 모습이 나름대로 재미있다. 나에게 있어서 한 번의 산행은 한 번의 인생이다. 진한 땀냄새가 배어나는 삶의 모습을 산에서 찾는다. 이번 산행에서 나무와의 대화도 꿈꾸어 본다. 어쩌면 이다지도 평이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하나 없는 산책하기 좋은 길이 나올까 생각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육십도 정도 경사진 곳이 나오니 숨이 차다. 그뿐이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바위산 험한 곳이 줄지어 있다. 인생행로로 친다면, 숨겨져 있던 복병이고 예정된 난코스이다. 이번 코스는 산행에 약한 나에게 두려움과 함께 환희를 맛보게 해 주었다. 회원들은 오르막길을 오를 때 힘이 드니까 ''허억, 허어억'' 소리만 가쁘게 낼 뿐 대화도 나누지 않는다.
653 ▼a 한국 ▼a 문학
7761 ▼a 윤연모 ▼t 내 노래는 아무도 모를 거예요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4966BF0E-8669-402f-8BE8-AE359CB639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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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