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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a 정서영
24510 ▼a 반쪽 별 ▼h [전자책]. ▼n 2 / ▼d 정서영
256 ▼a e-Book
260 ▼a 서울 : ▼b 환상미디어, ▼c 2011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692k : ▼b 천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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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a 반쪽 별일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별이 되었다. 반쪽 별일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이 화려하게 반짝이는 별, 스타가 되었다. 이건이 그랬던 것처럼 툭 말을 던졌다. "이건 씨, 나랑 연애 할래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3개월만. 아니, 3개월이면 조금 아쉬우니까 딱 100일만." 샤티엔을 쓰다듬고 있던 이건의 손이 멈췄다. "동정이라면 관둬."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동정을 베풀 거 같아요? 나 정시현이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이미지가 남에게 동정을 베풀 것 같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이건이 제말을 거절할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 거절의 이유가 '동정'일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알아. 근데 정시현이니까." 미련하게 거절당한 것이 분명한 남자를 8년 동안 마음 밖으로 밀어내지 못 하는 정시현이니까. "8년 전 정시현이라면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의 정시현은 남 생각해줄 여유 따위 사라진 지 오래에요." 시현은 납득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근데 반쪽 별이 무슨 의미에요?" "무슨 의미일 거라 생각했어? 알고 있을 것 같은데." 6개월이라는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던 이건과 오랜 기다림이라는 상처로 얼룩진 정시현. 반쪽 별일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이 만나 온전한 하나의 별이 되는 것. 스타라 불리던 이건과 정시현의 복귀. 두 사람이 온전한 스타가 되는 것이 '반쪽 별'에 담긴 의미였다. 이건이 걸음을 멈추자 따라 걸음을 멈췄다. 온몸을 휘감고 사라지는 서늘한 바람에 눈을 떴다. "선물이야" "바람? 이 바람이요?" 셔틀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느낀 바람이었다. 헌데 기이하기도 '선물'이라는 말이 나온 뒤의 바람은 같은 바람이었으나 다른 바람이었다. "그래. 바람 좋아하잖아. 여기 바람이 제일 맛있대." "쿡, 누가 그래? 여기 바람이 제일 맛있다고?" "여기도 '바람의 언덕'이라고 해. 이 목책로를 따라 걷는 여기서부터 저기까지를." 손을 들어 어딘가를 가리키는 이건의 손끝을 따라 시선을 옮긴 시현은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토해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온몸을 감싸고 사라지는 서늘한 바람. 아니, 맛있는 바람. 마음까지 절로 시원해지는 느낌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때? 내 선물?" "……고마워요." "여기서 그 말이 나오면 이 다음은 어찌 하려고 그러시나. 이리 와 봐." 양팔을 벌린 채 드넓은 초원을 마음껏 만끽하고, 높게 솟아있는 하얀 풍차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며 바람을 느끼고 있는 시현의 모습에 이건은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았다. 순간이었지만 시현이 바람에 실려 그대로 사라져 버릴 것 같았다.
653 ▼a 로맨스
7761 ▼a 정서영 ▼t 반쪽 별 ▼z 978892760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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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