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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814
▼b 견68ㅇ |
100 | 1 |
▼a 견일영 |
245 | 10 |
▼a 아름다운 영혼
▼h [전자책] /
▼d 견일영 |
256 | |
▼a e-Book |
260 | |
▼a 서울 :
▼b 한국문학도서관,
▼c 2006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
300 | |
▼a 16,294k :
▼b 천연색 |
516 | |
▼a XDF |
520 | |
▼a 나는 가끔 주막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꿈을 꾼다. 봉놋방에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있으면 세상 소식을 듣게 된다. 3평 좁은 방에서 10여 명이 토해 내는 세상사 사연들은 어려웠던 지난날에 위안을 주기도 하고 살아갈 앞날에 용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국밥 한 그릇, 막걸리 한 주발 요기로 하룻밤 방세가 없는 것이 다행이다. 넉넉하지 못한 여비를 머리 속으로 계산하며 방안에 꽉찬 나그네들의 표정을 훔쳐본다. 모양도 형형색색, 표정도 가지가지,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만물상만큼 다양하다. 그 허름한 행색, 주먹 같은 말투로 쏟아내는 이야기들은 벽을 보고 돌아앉은 나근네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마음에 익지 않은 방 분위기는 심약한 나를 금세 그리움의 배에 싣고 고향동네로 데려간다. 뜯게옷 솔기를 따며 바느질로 밤을 지새우는 아내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 그렇게 미쁘던 자식들의 얼굴이 달처럼 솟아오른다. 먼 하늘로 떠난 어머니의 얼굴이 그림처럼 붙박인다. 그리움은 초승달로 돌아 오르고 가슴속에 만월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세월이 마냥 지겹다. 그렇게 아름답던 달도 소태 같은 세월에 바래어 그리운 한으로 비취다가 이내 눈이슬 속으로 사라진다. |
653 | |
▼a 한국
▼a 문학 |
776 | 1 |
▼a 견일영
▼t 아름다운 영혼 |
856 | 40 |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966C6CEA-F117-440f-9E9A-ABF357AF4D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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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8800 |
990 | |
▼a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