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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a 814 ▼b 김54ㅍ
1001 ▼a 김선화
24510 ▼a 포옹 : ▼b 김선화 수필집 ▼h [전자책] / ▼d 김선화
256 ▼a e-Book
260 ▼a 서울 : ▼b 한국문학도서관, ▼c 2007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36,340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세상에 씨 없는 생명체는 없다네. 꽃이나 동물이나 씨는 있는 법이제. 갖다 묻어두면 꽃을 피우고 씨를 맺을 겨. 한창 무르익은 봄날, 덕유산자락의 무주구천동 물가에서 풀 한 포기를 떼어내는 나를 보며 어머니뻘 되는 노인은, 수더분한 외양과는 달리 드물게 토하는 말씨에서 삶의 철학이 묻어났다. 나는 ''씨''라는 말에 가슴이 더워졌다. ''씨 없는 것은 없다''는 말은 ''태 없는 것은 없다''이고, 이는 곧 ''결실 없는 것은 없다''이다. 그래서 한 가문은 물론이고, 지식을 주고받는 사제간에도 이 ''씨''를 매우 중요히 여긴다. 예부터 고놈 씨 할 놈일세 하는 말은 싹이 보인다는 말 아니던가. 그래서 여느 때 같으면 ''놈''자에 노여워할 법한 일이련만, 제자된 사람의 입장에서는 ''씨''라는 한 마디에 가슴이 방망이질을 하는 것이다.
653 ▼a 한국 ▼a 수필
7761 ▼a 김선화 ▼t 포옹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89DAE29C-9C06-4576-86D5-089231BEB6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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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