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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a 안성호
24510 ▼a 좋은 물은 향기가 나지 않는다 : ▼b 안성호 수필집 ▼h [전자책] / ▼d 안성호
256 ▼a e-Book
260 ▼a 서울 : ▼b 한누리미디어, ▼c 2007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37,501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오늘도 나는 나무를 바라본다. 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열린다. 한 잎 초록 잎새나 앙상한 가지의 떨림일지라도 나에게 나무는 어머니의 품속 같은 정서적 위안의 쉼터가 된다. 그래서인지 나는 언제부터인가 나무를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다. 늦가을이다. 서리가 내린 이후라 마당가의 감나무는 잎을 한 장도 남기지 않고 다 떨궈 버렸다. 머뭇거림도 미련도 없이 냉정하게 말이다. 이러한 냉정함은 삶에 대한 포기가 아닌 생존을 위한 힘겨운 투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앙상하게 뼈만 남은 나무를 바라보고 있어도 을씨년스럽지 않다.
653 ▼a 한국 ▼a 문학 ▼a 에세이
7761 ▼a 안성호 ▼t 좋은 물은 향기가 나지 않는다 ▼z 9788979692976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E624A48A-30DA-408a-BAB9-35E555947A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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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