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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a 8988296575 : ▼c \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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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a 814 ▼b 신93ㄴ
1001 ▼a 신해숙
24510 ▼a 누드로 사는 여자 ▼h [전자책] / ▼d 신해숙
256 ▼a e-Book
260 ▼a 서울 : ▼b 느낌이있는책, ▼c 2003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38,253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나를 감싸는 보일듯 말 듯한 향기에 취해 서늘한 새벽 공기를 담은 어둠의 적요함 속에 청소차의 소음이 조금씩 가까이 들려온다. 부스스 온몸에 붙어 있는 잠의 부스러기들을 털어 내고 일어나 앉는다. 창 밖으로 고요 속에 부산히 움직이는 불빛들이 살아 있는 아침을 느끼게 한다. 또 어제의 내일은 오늘이 되어 내 앞에 마주한다. 아파트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일들과 생각을 가지고 함께 살아간다. 분리된 벽을 사이에 두고 그들은 오늘도 새로운 날을 맞는다. 같은 크기의 같은 구조 속에 살아도 모두 다른 생각과 열정과 기억과 추억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은 이 새날을 위해 욕실을 들락거리고 옷을 챙겨 입으며 오늘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생각한다.
653 ▼a 에세이
7761 ▼a 신해숙 ▼t 누드로 사는 여자 ▼z 8988296575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5A4051BA-CE9E-49bc-BF7C-9D92B7198508
950 ▼b \11000
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