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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813
▼b 김14ㄱ |
100 | 1 |
▼a 김경숙 |
245 | 10 |
▼a 가끔씩은 흔들리지 않아 보는 거야
▼h [전자책] /
▼d 김경숙 |
256 | |
▼a e-Book |
260 | |
▼a 서울 :
▼b 한국문학도서관,
▼c 2005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
300 | |
▼a 22,970k :
▼b 천연색 |
516 | |
▼a XDF |
520 | |
▼a 꽃잎 하나를 떼어냈다. 시든 이파리 끝이 말려 있다. 우울해 보이던 꽃이 금방 환하게 웃고 있다. 카페나 레스토랑에 가면 식탁에 한두 송이의 꽃이 꽂혀 있다. 그 아름다움을 탐내면서도 그저 부러울 뿐이었다. 날마다 끼니 챙겨 먹는 것도 동동거려야 하는 생활에서 꽃까지 신경 쓰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잠깐 꽃꽂이를 배웠을 때, 수반에 꽂아 놓은 꽃들이 시들면 뒤처리가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니었다. 어쩌다 치울 시기를 놓치기라도 하면 향내나던 자리에서 나는 악취는 더 심했다. 뿐만 아니다. 빠듯한 생활비를 쪼개야 하는 소시민에겐 늘 아름다운 꽃꽂이를 유지한다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침봉엔 녹만 슬었다. |
653 | |
▼a 한국
▼a 문학 |
776 | 1 |
▼a 김경숙
▼t 가끔씩은 흔들리지 않아 보는 거야 |
856 | 40 |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F681AE90-CFFF-4e02-831C-1FB03A1AE054 |
950 | |
▼b \11000 |
990 | |
▼a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