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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a 9788956264356 : ▼c \39000
040 ▼a 248032 ▼c 248032 ▼d 24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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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a 822 ▼b 공52ㄷ
1001 ▼a 공상임
24510 ▼a 도화선 ▼h [전자책]. ▼n 2 / ▼d 공상임, ▼e 문성재,송용준
256 ▼a e-Book
260 ▼a 서울 : ▼b 소명출판, ▼c 2009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55,299k : ▼b 천연색
440 ▼a 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 ▼v 132
516 ▼a XDF
520 ▼a 공상임이 지은〈도화선〉은 이 수많은 인간세계의 덕목과 가치들,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던 명.청 왕조 교체기의 인간 군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지 못할 때 결과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공자도 말한 바 있듯이,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부모는 부모답고 자식은 자식답게,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할 때 모두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법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는 이 사회적 불문율이 무시된 채,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며 부모가 부모답지 못하고 자식이 자식답지 못한 가치의 혼란이 야기된다면,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궁극적으로 자신이 몸담은 공동체 사회조차 파멸에 이를 수밖에 없다. 공상임이 〈도화선〉을 통해 독자/관중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메시지였다. 작자가 전면에 내세운 이향군李香君과 후방역侯方域의 애틋한 사랑도 사랑이지만, 이보다 더한 의의를 가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당시 인간 세상에 대한 성찰인 것이다. 나라의 안위나 백성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데에만 급급한 권력자들, 구태의연한 이념에 매몰되어 오로지 배타적인 코드 찾기에만 집착하는 지식인들, 적을 눈앞에 두고서도 오로지 자리싸움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장수들……. 관용이나 타협의 정신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이들 집단의 첨예한 갈등과 대립은 궁극적으로는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나라를 무너뜨리고 왕조를 멸망시켰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몸담고 있던 사회 기반까지 와해시킴으로써 결국 모두가 공멸하는 참담한 교훈을 남겼다. 이 모두가 각자의 자리와 본분을 지키지 않은 대가이니, 이러한 일들이 어디 명나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겠는가? 우리 주위를 한번 돌아보더라도 이 같은 사례들은 부지기수不知其數일 것이다. 공상임이 〈도화선〉 속에 거듭 개입하여 역사적 사건과 등장인물에 대한 평가를 시도한 것과는 별도로,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 군상과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고스란히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이 작품이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동서를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653 ▼a 중국문학 ▼a 중국고전 ▼a 중국산문 ▼a 중국희곡
7761 ▼a 공상임 ▼t 도화선 ▼z 9788956264356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1C61A901-0833-4e99-AD2F-0829821ECA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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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