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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 책은 대구고등학교를 나온 시인, 소설가 등 문인들과 대구고 문학동아리 (계단문학동인회)에서 활동하는 동문 등 40여 명이 필진으로 참여해 시, 시조, 한시, 단편소설, 미니픽션,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70여 편이 수록됐으며 문학을 꿈꾸던 고등학교 시절의 아름답고도 슬픈 추억여행이 담겨 있다. 아름다운 봄을 맞아 53년의 역사를 가진 대구고등학교에서 면면히 이어온 문기의 전통이 봄꽃처럼 활짝 피어났다. 문인수, 이하석, 이창동, 송재학, 이인화 등 대구고 출신 문학인들이 함께 모여 봄날의 계단에서 그리움에 젖다 를 도서출판 화남에서 출간했다. 고교 동문 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권의 책을 엮은 것은 대구고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자, 전국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드문 일이다. 아울러 이 책은 종합문예지 같은 중량감이 함께 느껴진다. 김달진 문학상, 노작문학상, 미당문학상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휩쓸다시피 한 문인수 시인, 김수영문학상, 김달진 문학상을 수상한 이하석 시인,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송재학 시인,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영원한제국 의 작가 이인화 등이 대구고 출신이다. 지금은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주목받은 전 문화부장관 출신 이창동 감독 역시 "한국일보창작문학상"을 수상하며 촉망받는 작가였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이창동 감독도 이 학교에서 "계단문학동인회"일원으로 청년기부터 문학적 감수성과 예술혼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