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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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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813
▼b 채32ㅇ |
100 | 1 |
▼a 채만식 |
245 | 10 |
▼a 여자의 일생
▼h [전자책] /
▼d 채만식 |
256 | |
▼a e-Book |
260 | |
▼a 서울 :
▼b 이북코리아,
▼c 2010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
300 | |
▼a 17,828k :
▼b 천연색 |
516 | |
▼a XDF |
520 | |
▼a 내일 모레가 추석열사흘달이 천심 높다랗게 솟아 있다. 일 년 열두 달 그중 달이 좋다는 추석달이다. 거진 다 둥그렇고 거울같이 맑다. 밤은 이윽히 깊어 울던 벌레도 잠자고 괴괴하고…… 촉촉한 이슬기를 머금고 달빛만 빈 뜰에 가득 괴어 꿈속이고 싶은 황홀한 밤이었다.새댁 진주는 우물에 두레박을 드리운 채 자아올릴 생각을 잊고 서서 하도 좋은 달밤에 잠깐 정신이 팔린다. 무엇인지 저절로 마음이 흥그러워지려고 하고 이런 좋은 달밤을 두어두고 이내 도로 들어가기가 아까운 것 같았다. 언제까지고 내처 이대로 있었으면 싶었다. 그러나 또 혼자서 이렇게는 더 아까운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 아까운 것이 가만히 또 재미가 있기도 하였다. 한 어리고 처녀답게 순진스런 감성일 것이다. 시집을 오고 머리 쪽을 지어서 이름이 각시니 새댁이니 아직껏 그는 열두 살 박이 새서방 준호의 도련님 시중이나 들고 이야기 동무나 하여 주고 하는 곱다시 처녀요 갓 열여덟의 어린 나이였다. |
653 | |
▼a 한국
▼a 소설
▼a 채만식 |
776 | 1 |
▼a 채만식
▼t 여자의 일생 |
856 | 40 |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DE306268-698A-4b65-9871-752D3B73AB7E |
950 | |
▼b \3000 |
990 | |
▼a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