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바야흐로 21세기는 남녀의 차이를 재해석하며 여성의 삶이나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들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여러 부류의 여성에게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여성의 능력계발정책이 요구된다. 현재 우리 나라의 이혼율 증가와 출산율 저하 원인을 분석해 볼 때 여성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남녀평등정책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정부의 대책이 없다면 가정의 해체는 가속화될 것이다. 21세기 여성교육은 자신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가정과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여성배출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러한 여성을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서 이 책의 목적은 첫째,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고 사회를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때로는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성숙한 사회의식과 남녀 평등관에 입각한 여성의 인간화를 지향한다. 둘째,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책은 여성의 동등한 사회참여를 기정사실화하고 가족 속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가부장제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통일한국의 발전을 염두에 둔 시각에서 접근한다. 한국여성들이 민족 분단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동안 각국에서는 수십 명의 여성대통령과 수상들이 20세기를 이끌어 왔고 21세기의 주역으로 앞장서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현재 두 명의 여성대통령이 활약 중임을 볼 때 우리 민족 내부에 존재하는 《여성비하》 문화를 새삼 돌아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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