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붉은색을 띤 오크조크조코 병 이 색이 점토 안에 있는 우라늄염(염)에 의한 것이라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똑같은 착색법을 보헤미안글라스나 베네치안 글라스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대영 박물관의 고고학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다름이 아닌 이 병의 모양이다. 그 종류와 용도에 관해서 학자들은 아직껏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예를 들면, 레이즌 박사는 이것은 원래 병이 아니고 악기로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카리나와 팬파이프를 조합시킨 기묘한 관악기라는 것이다. 과연 우아한 곡선상의 가는 관이 3개 있고, 제일 긴 중앙의 관 바로 밑에 관악기의 구멍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고대 악기 연구의 권위자 세실 샘프슨경에 의하면, 구조로 보아 오크조크조코 병은 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미라 교수는 오히려 담뱃대의 일종이라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 위로 구부러진 짧은 두 개의 관과 밑으로 구부러진 긴 관을 각각 콧구멍과 입에 꼭 대는 흡입구로 판단했다고 한다. 흡연지는 향초에 불을 붙여서 지혈로 뿜어내고 코와 입에서 동시에 연기를 빨아들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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