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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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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저자최서해
서명/저자사항홍염[전자책] /최서해
발행사항서울 : 이북코리아, 2010 : (주)블루마운틴소프트
형태사항2,223k : 천연색
요약겨울은 이 가난한-백두산 서북편 서간도 한 귀퉁이에 있는 이 가난 한 촌락 ''빼허(白河)''에도 찾아들었다. 겨울이 찾아들면 조그만 강을 앞에 끼고 큰 산을 등진 빼허는 쓸쓸히 눈 속에 묻히어서 차디찬좁은 하늘을 치어다보게 된다. 눈보라는 북국의 특색이라. 빼허의 겨울에도 그러한 특색이 있다. 이것이 빼허의 생령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다. 오늘도 눈보라가 친다. 북극의 얼음 세계나 거쳐 오는 듯한 차디찬 바람이 우 하고 몰려오는 때면 산봉우리와 엉성한 가지 끝에 쌓였던 눈들이 한꺼번에 휘날려서 이 좁은 산골은 뿌연 눈안개 속에 들게 된다. 어떤 때는 강골 바람에 빙판에 덮였던 눈이 산봉우리로 불리게 된다. 이렇게 교대적으로 산봉우리의 눈이 들로 내리고 빙판의 눈이 산봉우리로 올리 달려서 서로 엇바뀌이는 때면 그런대로 관계치 않으나, 하늬와 강바람이 한꺼번에 불어서 강으로부터 올리닫는 눈과 봉우리로부터 내리 닫는 눈이 서로 부딪치고 어우러지게 되면 눈보라와 바람소리에 빼허의 좁은 골짜기는 터질 듯한 동요를 받는다. 등진 산과 앞으로 편 강 사이에 게딱지처럼 끼여있는 것이 이 빼허의 촌락이다. 통틀어서 다섯 호밖에 되지 않는 집이나마 밭을 따라서 이리 저리 흩어져 있다. 모두 커다란 나무를 찍어다가 우물 정(井)자로 틀을 짜 지은 집인데 여기 사람들은 이것을 ''귀틀집''이라 한다. 지붕은 대개 조짚이요, 혹은 나무껍질로도 이었다. 그 꼴은 마치 우리 내지(간도서는 조선을 내지라 한다)의 거름집(推肥f)과 같다. 심하게 말하는 이는 도야 지굴과 같다고 한다. 이것이 남부여대로 서간도 산골을 찾아들어서 사는 조선 사람의 집들이다. 빼허의 집들은 그러한 좋은 표본이다.
파일특성e-BookXDF
언어한국어
대출바로가기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6A0D528C-EF89-4915-835B-2AE37E7860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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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매체정보
1 EE00003101 813 최54ㅎ 가야대학교/전자책서버(컴퓨터서버)/ 대출가능 인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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