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영혼을 사로잡은 설교자 찰스 스펄전, 삶과 사상이 일치했던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본받으라! 이 책은 설교, 목회, 신학, 기도, 선교, 영성 각 분야에서 하나님께 쓰임받은 신앙 위인들의 삶을 차례로 조명해보는 《믿음의 거장 시리즈》 중 하나로, 국내ㆍ외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스펄전의 생애와 사상, 업적과 영향력을 고르게 다루고 있다. 일반적 전기 스타일에서 벗어나 생애에 드러난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드라마틱하면서도 구속사적인 역사관을 바탕에 깔고 있다. 깊이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평신도와 신학생,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믿음의 거장들의 생애를 통해 독자들은 신앙적 교훈을 얻는 것은 물론, 신앙의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찰스 스펄전은 100년 전 조지 휘트필드가 지폈던 부흥의 불길이 사그라질 무렵, 다시 한 번 영국 교회를 복음으로 불태운 강단의 거성이었다. 동시에 19살의 나이에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에 부임하여 38년간 목회하면서 세기적인 부흥을 주도한 탁월한 목회자였다. 칼뱅주의 신학을 전수한 신학자였으며, 목회자 대학을 설립하여 후진을 양성해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더욱이 그는 목회자요, 설교자이기 이전에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될 만한 영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청교도 집안에서 자란 영향으로 청교도 서적을 두루 섭렵하며 평생 청교도 신앙으로 살았고, 청교도 정신으로 설교하며 목양했다. 스펄전은 어린 시절부터 흠모해왔던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100번이나 읽을 정도로 청교도 사상에 심취했다. 워터비치에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난 것이 계기가 되어 2년 후에는 런던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에서 설교 요청을 받았다.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는 당시 비국교도 교회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 있는 교회였다. 그 후 몇 번의 설교를 하고 나서 스펄전은 1854년 4월 19일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스펄전은 부임하자마자 기도 목회로 강단을 쇄신했고,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는 탁월한 설교로 온 교회를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칼뱅주의 강좌〉를 열어 교육에 힘썼으며, 고아원 사역, 목회자 대학 설립, 선교, 교회 개척 등의 사역을 왕성하게 이루어갔다. 스펄전은 보통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설교의 대가, 즉 “설교의 황태자”로 알려져 있다. 한국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책들도 대부분 그의 설교를 정리한 것들이다. 물론 그의 설교 능력과 기술이 뛰어났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스펄전의 사역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목회 및 신학 사상과 그의 삶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말로서만 교인들을 사로잡았던 것이 아니라, 삶의 어려움과 필요를 세심히 돌보았다는 뜻이다. 스펄전은 은혜가 갈급한 회중 앞에서는 위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당당히 전하고,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할 때는 온유함과 자상함을 잃지 않았다. 한편 적대자들 앞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뚝심과 추진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해나가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강력한 리더십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했던 그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특히 목회자들에게 본받을 만한 모범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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