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1921년 집필된 작품 성은 카프카 만년의 미완성 대작이다. 1920년에 사위게 된 밀레나 예센스카의 연애관계가 작품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53년 막스 브로트에 의해 극화되기도 하였다. 주인공 K는 측량기사로서 고향과 멀리 떨어진 어느 성의 일을 하기 위해 성 기슭의 마을에 도착했으나 성인으로는 들어가지 못한다. 복잡하고 기괴한 관료기구에 둘러싸인 성은 그가 들어가는 것을 허용치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그를 마을에 머물러 있게도 하지 않는다. 성과 마을과의 정당한 유대를 원하는 그의 노력도 헛되이 끝나고 그는 영원한 타향사람으로 남는다. 이 작품의 주제는 카프카 문학의 기본적인 주제의 하나로, 개체의 전체에 대한 관계를 문제삼은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불가해한 전체의 힘이 개체를 압도하고는 있으나, 개체가 전체에 육박하려는 노력에 그 역점을 두고있으며, 또 거기에 특징이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랑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다. 성이란 신의 "은총"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지배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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