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소설 『맨스필드 파크』제2권 완결편. 사회적 규율이 인간성을 지배하던 19세기 초의 한 여성의 삶을 그리고 있다. 제인 오스틴의 여섯 작품 중 자전적인 요소가 가장 강한 작품으로, 성직자와 지주계급, 노예제도와 시민 사회, 자아인식 사이의 폭넓은 갈등을 유쾌한 유머와 풍자로 그려낸다. 한 입이라도 덜어보겠다고 궁핍하고 불행에 찌든 포츠머스 집을 떠나 맨스필드 파크의 부유한 친척 집으로 보내지는 패니. 귀족적이며 훌륭한 가문의 사촌들과 비교되면서 자신이 -아무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 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일찍 깨달아버린 그녀는 별다른 꿈도, 희망도 없이 -가난한 친척- 의 신분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러나 자신의 감춰진 꿈에 대한 열정, 풍부한 감수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에드먼드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억눌린 감정과 예리한 지성을 비밀편지와 일기를 비롯한 글 속에 쏟아 넣으며 매혹적이고 생기 넘치는 여성으로 성장한다. 성인이 된 그녀 앞에 현대적인 사고와 큰 매력을 지닌 헨리 크로퍼드가 맨스필드에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해 복잡한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패니는 사교계의 -별-로 떠오른다. 한편, 맨스필드 파크는 간통과 배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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