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사랑밭 새벽편지’ 권태일 목사의 삶 그리고 사랑 이야기“어떤 씨를 뿌리느냐에 따라 그 밭은 각기 다른 이름을 갖게 됩니다. 콩 심으면 콩밭, 보리를 심으면 보리밭이 되지요. 20년 전 한 청년은 그의 마음에 작은 사랑의 씨를 뿌렸고 그것이 오늘의 ‘사랑밭’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엮은 권태일 씨는 서른둘의 초겨울, 세일즈맨으로 일하던 당시 충무로의 한 육교 위에서 구걸하는 여인과 마주쳤다. 어린 두 아이를 등에 업고, 품에 안은 그녀의 얼굴은 화상으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세상에 이런 삶도 있구나!’ 충격으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는 통닭과 마실 것을 사서 건넸고, 그 후로는 틈날 때마다 그들을 찾았다. 그의 말을 빌면, “마약보다 더 중독성이 강하다”는 ‘사랑’에 첫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란다.이렇듯 평범한 세일즈맨이었던 권태일 씨는 사랑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목회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세상엔 그이가 생각지도 못한 편견과 오해가 있었지만, 희망으로 일궈가는 ‘사랑밭’은 다행히도 갈수록 수확량이 늘어만 갔다. 권태일 목사는 사랑밭을 더 크고 넓게 일구려 한다. 배움에 목마른 가난한 조선족 청소년을 위해 학비를 마련해 주고, 동포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도 세웠다. 함께하는 작은 정성들이 산을 이루어 오늘에 이르렀기에 재정 운영을 더욱 투명하게 해 후원해 주는 분들의 믿음에 보답코자 한다.“저희 새벽편지에게는 한 가지 욕심이 있습니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는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새벽편지 역시 아직도 목이 마릅니다. 따끈따끈한 찐빵과 같은 새벽편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해외동포들에게도, 나아가 지구촌 많은 사람들에게까지 새벽편지가 퍼져나가길 소망합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태풍으로 변한다는 나비효과처럼, 새벽편지 한 장이 전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와 기쁨, 희망으로 아롱졌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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