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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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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E-Book
개인저자정끝별
서명/저자사항여운[전자책] /정끝별
발행사항서울 : 한국문학도서관, 2003 : (주)블루마운틴소프트
형태사항35,681k : 천연색
요약걷는 것 싫어하고, 움직이는 것 싫어하는 백면서생(白面書生) 정끝별이 여행가방을 꾸렸다. 가뜩이나 길눈도 어두워 초행길 운전이 위험하기만 한 그가 한 편의 시에만 의지해 산을, 바다를, 강을, 절집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로 하여금 풍경을 찾아 헤매도록 만든 시, ‘내면에 각인된 단 하나의 풍경을 위해, 배경을 지워버리는 시’에 정끝별은 분석의 칼을 들이대고 뜨거운 감성으로 감싸 안으며, 마침내 그 위에 자신의 발자국을 새긴 한 권의 여행 산문집을 지어냈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가장 아름다운 여행 산문집이다. 이 책에는 마음의 상처, 삶의 덧없음을 어루만져주는 28편의 시와 19개의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다.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선운사 동백꽃의 서정주 시인으로부터, 구름바다 위 운주사를 노래하는 황지우 시인, 성산포 시인 이생진, 청춘의 격렬비열도를 그리워하는 박정대?장석남 시인, 섬진강의 김용택 시인, 청령포에서의 유배와 망명을 꿈꾸는 황동규 시인 등이 정끝별의 여행을 부추기고 풍경을 제공한 이들이다. 작가는 배낭 안에 시집 한 권을 집어넣고, 해 저무는 바닷가 마을과 꽃피는 산사, 눈 내리는 강가를 서성인다. 오래도록. 밥알을 하나하나 공들여 씹듯, 시인들이 그려 보인 풍경을 되새기고 그 위에 작가 자신의 마음을 덧씌워 삶의 질박과 풍경의 황홀을 베껴 적는다. 그래서 작가의 문장은 단숨에 읽어내기가 벅차다. 한 발 앞서갔다가 반 보쯤 되짚어가고, 거기에서 다시 겨우 한 발을 떼듯, 첩첩의 의미와 상징을 겹쳐놓은 작가의 산문은 천, 천, 히 읽어야 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파일특성e-BookXDF
언어한국어
대출바로가기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C63EB36A-2D47-46a7-935A-592A5D6482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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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매체정보
1 EE00002137 814 정17ㅇ 가야대학교/전자책서버(컴퓨터서버)/ 대출가능 인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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