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이번 산문집은 올해로서 문단 데뷔 35주년을 맞는 오세영 시인이 삶과 인생과 사랑, 그리고 대자연과의 아름다운 친화를 다룬 총 53 편의 산문이 모두 4부로 나뉘어져 실려있다. 한결같이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삶의 고마움과 겸허함, 그리고 존재의 깊이와 슬픔에 대한 아름다운 성찰'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겨울 우리들 가슴을 훈훈하게 덥혀줄 여러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미소를 안겨준다.오세영 시인은 1965년《현대문학》지에 시「새벽」이 초회 추천되고, 이후 1968년 「잠깨는 추상」외 1편으로 추천이 완료돼 문단에 데뷔한 이래 지금껏《적멸의 불빛》《신의 하늘에도 어둠은 있다》《무명연시》《반란하는 빛》등 11권의 시집과《현대시와 실천비평》《변혁기의 한국현대시》《20세기 한국시의 표정》등 10여권의 비평집을 펴냈으며, 그간 미국과 독일, 일본과 멕시코 등지에서 대표시집이 출간되는 등 지난 35년간의 작품활동을 통해 '서정성과 모더니즘의 창조적 조화, 동양적 사유와 철학의 세계를 깊이 모색함으로써 한국시의 새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모두 4부로 나뉘어져 총 53편의 산문을 싣고 있는《왈패 이야기》는 고독과 사색의 겨울 숲길에서 건져올린 삶과 인생과 사랑에 대한 영혼의 메시지로 가난하고 쓸쓸한 영혼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이야기가 이 겨울,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던져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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