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동심(童心) 평등주의 사회적 민족주의자 방정환은 어린이들의 마음에 사랑과 눈물과 용기와 기쁨을 키워주기 위한 동화, 소설, 시 등 아동문학을 일으키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사회운동가로 또 아동문학가로 젊음을 바친 그의 헌신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아동문화와 아동문학은 비로소 꽃피기 시작했다. 방정환은 1931년에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로지 어린이를 잘 키우는 것만이 우리 민족의 살길이라는 믿음으로 어린이를 위해 온갖 정성을 쏟은 애국지사요, 위대한 교육자인 동시에 이 나라 문학의 선구자였다. 짧은 생애였지만 그를 떠나서 한국의 아동문화, 아동문학의 출발을 이야기할 수 없다. 따라서 방정환에 대한 연구는 곧 근대적인 우리나라 아동문화 또는 아동문학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평생을 어린이 사랑, 나라 사랑에 바친 방정환의 발자취를 통해 동심 평등주의 사회적 민족주의자로서 그의 진면목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소년구국운동의 선구자로서의 업적뿐 아니라 그의 문학관 및 작품 분석을 통해 그가 한국현대아동문학사에 끼친 긍정적,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조명하고 있다. 방정환의 일생과 그의 업적을 평가하는 작업은 방정환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여 그의 실천적 사상을 더욱 확대 심화시키려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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