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토마스 만의 생애(1875~1955)와 창작활동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엽에 이를 만큼 긴 도정에 걸쳐 있다. 그런 만큼 그의 작가로서의 발전과정 또한 변화가 많고 복합적이며, 그 때 그 때 미묘하고 까다로운 명암을 포괄하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토마스 만은 그의 소설작품들 외에도 수많은 문학론과 작가론, 예술론, 철학적 명상, 연설문, 일기 등을 발표한 것으로도 유명한 작가이다. 이런 글들을 에세이라고 칭한다면, 그의 에세이 총서는 아마 모두 5000쪽을 넘을 것이다. 따라서 본서는 방대한 그의 에세이들 중에서도 문학적 ? 예술적으로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관련된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의 생애에서 분수령을 이루며 우뚝 선 세계적인 작품들, 예를 들어《부덴브로크 일가Buddenbrooks》(1901),《마법의 산Der Zauberberg》(1924), 《파우스트박사Dr. Faust》(1947)와 같은 거대한 장편소설과 그 형성배경을 통해 접근한다면 상당히 객관적이고 전체적인 윤곽으로 토마스 만을 조망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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