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공감’이라는 울타리 안에 모아놓은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들 인생의 구수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김원호 수필집 아이들이 결혼을 하고 부모 곁을 떠났을 때, 부부는 빈집을 함께 지키게 되는데, 남편이 퇴임을 하고 집에 머물게 되면 심각한 부부간의 갈등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김원호’하면 건강의 표상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불의의 사고로 맨살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고,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쌓이는 나이가 주는 아픔도 겪어야만 했다. 이 책에는 이러한 갈등과 아픔의 솔직한 기록과 함께 모든 일을 빨리 빨리 생각하고 행동하는 우리들의 모습, 상대가 생각 없이 내뱉은 말에 깊은 상처를 입는 일들을 보면서 느낀 한국인의 특성을 느낀 그대로, 본 그대로 담아놓았다. 또한 역마살을 억제하지 못해 틈틈이 한국의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알게 된 새로운 사실과 삶의 흔적들을 담았다. 젊은 시절에는 유도를 해서 건강을 유지했고, 중년 이후에는 골프의 매력에 푹 빠져서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 이는 후반기 인생의 건강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었으나, 친구들이 하나하나 병고에 시달리거나 저 세상으로 떠나니 운신의 폭이 좁아짐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러한 연유로 그동안의 삶을 회고하며 지난 4년여의 기간 동안 고려대학교 고우체육회보에 기고했던 글과 각종 매체에 올린 글들을 정리해서 시가 춤추는 한 권의 수필집으로 묶어 세상에 내보낸다. -「머리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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