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푸른 바다와 멋진 바위들이 어울려 마치 교향악을 연주하는 듯한 절경을 만나면 묘한 호기심이 발동한다. 수 천 년 동안 세월의 흔적을 품고 수 만 년 동안 꽃을 피운 시간의 화석을 발견하면 가슴이 쿵쾅거린다. 언제부터인가 여행은 우리에게 일상의 탈출과 자유라는 로망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복잡한 질서와 잘 짜여진 조직사회에서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자유를 많이 일어버리고 잊고 살아간다. 일터는 사람들을 더 많은 일과 경쟁으로 분주하기만 하다. 편리해진 만큼 자유는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행은 자유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말한다. 일상을 벗어나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자유를 잠깐이나마 누릴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여행인 것이다. 여행은 직접 발을 움직여 잠시 일상을 벗어나게 도와준다. 그것은 자신의 몸으로 선택한 자유가 된다. 여행은 분명한 실체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오감만족이 동반된다. 먹고, 보고, 잠자는 비슷한 일상이지만 자유가 동반된다면 ‘낭만’이라는 색깔이 덧칠해진다. 또한 사진을 비롯한 추억의 단편들은 우리 마음 속에 끊어지지 않는 플러그로 깊이 연결해 주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매력 있는 여행,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행을 안내하는 여행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사람들이 어떤 목적과 의미를 갖고 여행을 떠나든 그것은 자유다. 저자는 그 여행에 작은 길잡이 역할을 한다. 10년이 넘게 방방곡곡 그가 눈도장을 찍고 여행지에 대한 안내를 이번 책에서는 ‘낭만여행’이라는 새로운 코드로 접근했다. 국내여행이 단순하다고 불평하며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은 아름답다. 우리가 몰랐던 색다른 풍경을 만나고, 세월을 뒤집을 정도로 매력적인 절경, 하늘의 시간을 훔쳐보는 천상의 공간으로 안내하는 이 책은 꼭 필요한 정보와 함께 ‘낭만’을 선물 받을 수 있는 여행지로 안내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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