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3개월 전에 작은할아버지인 프랭크 M. 로우가 내 집에서 죽었다. 그때 그는 한 뭉치의 원고를 남겼다. 그것은 그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생의 수기이며 여러 가지 점에서 충격적인 기록이었다.그 수기를 이렇게 활자로 발표하기로 결심하기까지 나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아마 어딘가의 미술관이나 수집가가 수중에 가치 없는 미술품을 부둥켜안고 있는 것을 어떻게든 알아차리는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문제의 수기를 읽기 전에 일단 설명을 해 두겠다. 나는 텔레비전 각본가로 아내 마리아 그리고 두 명의 아이와 함께 헐리우드 힐즈의 상당히 큰 집에 살고 있다. 딸 멜리사는 11살인데 영리하고 귀엽다. 아들 피터는 관심을 소홀히 할 수 없는 6살의 나이다. 그는 피터, 뭘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금 곧 그만둬라! 하고 늘 호통쳐야 할 만큼 철부지다.작은할아버지에 대한 내 오랜 기억은 가족 각자에게 보내져 오는 생일 카드였다. 그것은 로우 일가의 미국 친척 앞으로 세계 각지에서 보내 오는 것이었다. 작은할아버지는 수수께끼의 인물이었다. 아직 어렸던 나는 그의 일을 할아버지에게 물어볼 때마다 귀찮다고 꾸중 들었다.당시의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그가 내 할아버지의 이복형제 증조부가 두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둔 아들이라는 것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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