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알베르 카뮈 세계와 마주한 비극적 인간상 ‘뫼르소’ 《이방인》은 알베르 카뮈가 구상한 부정, 즉 부조리 삼부작 중 하나이자 그가 쓴 최초의 소설이다. 1942년 5월 말, 출간 당시부터 문학적 ‘사건’으로 취급될 정도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방인》은 작품 그 자체로 보나 20세기 서사 형식의 역사 측면에서 보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작품이다. 당시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의 카뮈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고, 1957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로 인도했다. 20세기를 마감하던 1999년 프랑스의 권위지 가 지난 세기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그때 리스트에 오른 100편 중 1위를 차지한 작품 또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다. 《이방인》은 현재까지 전 세계 101개국에 번역·소개되었고, 요즘도 매년 프랑스 내에서만 20만부가 판매되고 있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살아 있는 고전‘ 《이방인》 ‘죽음’으로 말한 삶의 찬가 알제리 출신의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처녀작 《이방인》. 인간이 처한 실존과 정의의 문제를 제기하며 사르트르와 함께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불린 알베르 카뮈는 《이방인》을 통해 인생과 세계의 부조리한 모습을 보여 준다. 제1부는 18일 동안 연속적으로 전개되는 뫼르소의 욕망과 즉흥적인 행동으로 채워져 있고, 제2부는 이 즉흥적인 욕망과 행동에 대한 재판 과정이 담겨 있다. 카뮈는 이처럼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에서 철저히 소외된 뫼르소의 삶, 죽음에 이르러서야 자기 자신과 세계를 마주하게 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 속에서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이 드러난다. 몸과 마음이 요구하는 대로 살다가는 ‘이방인’ 취급을 받게 된다는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부조리를 날카로운 시선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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