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우리 국토를 자전거로 종주하는 여러분의 글에서 힘찬 삶의 기개를 읽었다. 나이든 어른들의 여행은 그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빛나는 노을이 될 것이며, 어린 학생들이 밟는 자전거 페달은 그들의 앞길을 활기차게 밀어줄 것이다. 며칠 동안 자전거와 함께 땀 흘렸던 많은 분들의 그 어려웠던 시간은 다가올 여러분의 미래를 국토 종주 여행처럼 즐겁고 풍요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심사위원장 현길언(소설가) 내 근육과 내 몸으로 밀고 가는 자전거 여행. 자전거는 걷는 인간을 굴리는 인간으로 만든 최초의 근대적 기계인지라 올라타 보면 마치 육체의 일부 인 것 같다. 어디든 갈 수 있는 몸으로서 자전거는 지상에 길이 있는 한 존재할 것이니 ‘달려라, 하니’처럼 ‘달려라 바퀴’, ‘달려라 몸!’ 심사위원 정철훈(시인, 소설가, 국민일보 문학전문기자) 응모작을 읽으며 덕분에 산천을 유람했다. 아프거나 외롭고, 충만하거나 자유로웠다. 나도 모르게 다리 근육에 힘이 들어가 글을 다 읽고 나자 종아리에 알통이 배긴 것 같았다. 알통, 그거 하나 얻기 위해 다들 그토록 달리는 모양이구나 싶었다. 심사위원 김형경(소설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