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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a 818 ▼b 김19ㄱ
1001 ▼a 김녕순
24510 ▼a 그린 그린 그린 : ▼b 김녕순 에세이 ▼h [전자책] / ▼d 김녕순
256 ▼a e-Book
260 ▼a 서울 : ▼b 청어, ▼c 2011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49,876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수필은 자신의 삶을 비춰놓은 거울이다. 일생의 흔적과 삶의 궤적 속에는 글쓴이의 사유와 철학, 사상, 인격, 감성 등이 그대로 반영된다. “문장(수필)은 곧 인간이다”라는 말을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삶의 진실과 의미를 발견하여 꽃피우는 작업이 수필 쓰기이다. 수필을 쓰려면 먼저 마음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마음에 탐욕이라는 때와 성냄이라는 얼룩과 어리석음이라는 먼지가 묻어 있으면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볼 수 없다.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없다. 참다운 수필, 향기가 나는 수필을 쓰려면 마음의 연마가 필요하다. 자나 깨나 마음을 닦아서 맑고 투명하게 해놓아야 한다. 인격에 향기가 나야 문장에서도 향기가 나는 법이다. 팔순이 지닌 의미는 곧 ‘일생’을 상징한다. 지금의 열정으로 보면 백수(白壽)를 뛰어넘을 분이시지만, 닥쳐올 인생의 마감을 염두에 두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 인생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을 안고 있다. 항상 마음속에 촛불을 켜고 있어서 일생이 타오르고 있음을 느낀다. 일상인들의 삶은 평범하고 사소하다. 눈에 띄지 않고 번쩍거리지도 않는다. 수수한 풀꽃 같다. 이름 없는 풀꽃일망정, 풀숲에서 온전히 일생으로 얻은 삶과 발견으로, 나만의 체험과 생각으로, 가장 자신다운 빛깔과 향기로 깨달음의 꽃을 피워보고 싶어 한다. 나만이 피울 수 있는 숭고한 꽃이다. 그 꽃 속에다 내 인생의 하늘의 말과 땅의 위대함을 담아내고 싶다. 햇살의 체온과, 빗방울의 말과, 바람의 손길과, 나비의 사랑을 빚어내고 싶다. 생사를 뛰어넘는 것은 꽃에서 보이는 완성의 감동이다. 내 인생의 완성과 감동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며, 꽃피워야 할 것인가? 저자는 자신에게 자문자답(自問自答)하면서 인생의 의미에 대한 길을 가고 있다. 깨달음의 길은 알 수 없는 목적지를 찾아나서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찾아나서는 일이다. 특별, 기적, 은총의 순간이 아니라, 평범하고 일시적이고 사소한 순간의 발견에 있다. 순간의 진실, 지금 이 순간의 의미를 발견하는 일이 깨달음이 아닐까. 김녕순 선생은 순간의 최선, 순간의 아름다움, 순간의 행복을 창조하려고 애쓴다. 기적과 특별은 일생사가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게 지속되는 삶의 풍경 속에 소중함이 다 들어 있음을 알아차리는 지혜가 아닐 수 없다. 김녕순 선생의 수필은 이런 소박하고 사소한 발견과 빛깔과 향기가 있어서 독자들에게 평화와 행복감을 안겨준다. - ‘서평’ 중에서
653 ▼a 한국문학 ▼a 한국에세이 ▼a 수필
7761 ▼a 김녕순 ▼t 그린 그린 그린 ▼z 9788994638546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FBD7B2BC-8C02-4b33-A841-9CC9F23705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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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