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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a 823 ▼b 슈86ㅇ
1001 ▼a 슈치모
24510 ▼a 李君의 참사 ▼h [전자책] / ▼d 슈치모
256 ▼a e-Book
260 ▼a 서울 : ▼b 이북코리아, ▼c 2009 : ▼f (주)블루마운틴소프트
300 ▼a 1,580k : ▼b 천연색
516 ▼a XDF
520 ▼a 그에게 글재주가 있을까? 아니다. 그가 작문시간에 어떤 비문의 글씨체를 흉내 낸 그 괴상한 필체며, 또 제멋대로 획수를 고쳐 쓴 글씨는 보는 이로 하여금 모두 골치를 앓게 했다. 그러나 그의 견해만큼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어서 72 일간이나 머리도 안 감고 수염도 밀지 않았다. 그리고 몹시 추운 날, 남들은 털이나 솜 넣은 덧저고리를 입는 데도, 그는 맨머리에 무명 홑바지에다 기껏 입는다는 것이 겹두루마기 정도이다. 그러면서도 그가 자랑하는 것은 누렇고 거무스름한 치아이다. 그래서 그는 세수는 안 해도 이 닦고 양치질하는 것만은 마치 애인처럼 잠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653 ▼a 소설
7761 ▼a 슈치모 ▼t 李君의 참사
85640 ▼u http://ebook.kaya.ac.kr:8080/main/detail.asp?book_num=DCEE3BBC-4D59-4e45-9B6D-B9AD040C6B05
950 ▼b \5000
990 ▼a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