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근래 의사소통능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대학사회에 반영되어 각 대학에서 화법 관련 강좌의 개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화법 교육이 중시되는 것은 실제에서 비중이 높은 것을 많이 가르쳐야 한다는 당연한 귀결로, 현실적 효용성을 중시하는 현재 우리사회의 실용주의적 태도가 어문 교육에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필자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과 중견 직업 전문인을 양성해야 하는 교육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2001학년도부터 화법 교육을 도입했다. 당시 마땅한 교재가 없어 프린트판으로 교재를 만들어 사용하다가 2002학년도부터 〈화법과 실용문 작법〉이라는 교재를 집필해서 사용해 오던 바, 이번에 새로이 체제를 개편하여 이 책을 편찬하게 되었다. 이 책은 주로 대학에서 강의를 위한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편찬되었는데, 기본적으로 화법 이론편과 화법 실제편으로 나누었으며, 화법에다가 화술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실용성을 한층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다양한 전공 영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화법 상황들을 도입했다. 간호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적 화법, 프리젠테이션 화법을 비롯 대인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화법 등이 그러한 예들이며,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보고서 등 대학 교양 교육에 꼭 필요한 실용문을 문서화법 형태로 화법체계에 포괄해서 다룸으로써 한 권의 책으로 대학 교양 화법서로의 역할을 다 하도록 했다. |